국제시장

Posted on December 19th, 2014


  1. 연말 회식으로 본 영화
  2. 영화가 처음 개봉했을 때, 우선 배우만으로도 관심이 갔다. 누구 하나 빠지는 것이 없었으니 말이다.
  3. 영화평은 정말 갈렸다. 특히 일부 사람들은 `나이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삶을 이쁘게 그려낸, 그리고 거기에서 끝난 영화`라는 평이 있길래, 대~~충 내용이 그려지긴 했다.
  4. 게다가 한국판 포레스트 검프 라는 말을 듣고선 보지 않더라도 내용을 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어쩌면 이 영화도 그냥 넘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사실 요즘 영화 보기가 쉬운 상황이 아니라서..정말정말 보고 싶은 영화가 아니면 못보니까.)
  5. 그러다가 정말 우연치 않은 기회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6. 다 보고 나서 느낀 점은, 다른 사람들이 그런 평을 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온전히 주인공의 입장에서 모든 이야기가 끝나서 더욱 그랬던 것 같다. 자식들의 비중이 커지면서 그들이 이야기가 조금 녹아 들어갈 수 있었다면 조금 더 공감하는 스펙트럼이 넓어질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7.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은 알면서 애써 무시해온, 어쩌면 몰랐던 우리 윗 세대의 노력을 다시 한번 볼 수 있었다. 이런 것을 영화를 통해 환기되는 분위기가 안타깝긴하지만...
  8. 배우들의 열연도 정말 좋았다. 김윤진은 점점 매력적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9. 다만 노인..역할을..특수분장으로 했어야 했을까;;;라는 생각을 정말 보는 내내 했다. 그만큼 특수분장이 어색했고; 배우들도 그 연기를 어색해하는 것 같았고..차라리 그냥 노배우를 썼으면 어땠을까 싶었다.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원빈 닮지 않았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으니까...근데 분장은 충분히 어색했다;;;아...아....
  10. 중간 중간 그냥 스윽 맥락없이 들어오는 그 시대의 유명인 역할은; 개그..코드 외에 없었던 것 같다. 포레스트 검프에서는 그 시대의 유명인들과 주인공이 엮여 나가는 모습이 있었는데 엮임 정도가 약해서..우리 현대사와 동시대이지만, 꽉 붙어간다는 느낌은 약했다.
  11. 좋은 소재와 좋은 연기, 아쉬운 분장과 아쉬운 시나리오...의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12. 배우들은 좋아한다면 추천. 그 외에는 중립

손코딩 마지막 모임

Posted on December 17th, 2014

손코딩 마지막 모임에 참석했다.
그냥. 같이 좋아하는 것에 집중해서 할 수 있어서,
자극받고 더 열심히 할 수 있어서,
시기질투보다는 부러움으로 마주할 수 있어서,
좋았던 사람들인데,
마지막이라고 하니 너무 아쉽다.

조금 더 일찍 친해질껄,
내가 더 잘 할껄,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 일년, 좋은 기억만 만들어준 이 모임에 감사하다.

모두 건강하고, 잘 되시기를!

One thing - 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단순함의 힘

Posted on December 10th, 2014

  • 책을 잡은 이유는 표지 앞에 붙어있는 금박 별표 때문이었다. 아마존, 뉴욕 타임스 1위, SERI 추천 도서
  • 사전 지식 전혀 없이 책을 읽었지만, 1분 경영과 일백 상통하는 부분이 있어서 순식간에 읽을 수 있었다.
  • 전체 내용을 요약하자면, 우리는 우선순위에서 많은 것들을 놓치고 있고, 이것들을 해결하기 위해 우선순위별로 나열하는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정말 딱 하나만 남기고 거기에 전력투구를 해보자는 것이다.
  • 예를 들어, 어떤 제품을 개선하는데 있어서 개선 점이 100가지가 있다면 이것 중에 10가지를 추려내고 그 중에서 1가지를 최종적으로 추려서 그 부분에 집중하자는 것. 그렇게 했을 때, 방향성이 벗어날 가능성도 적고, 보다 생산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 `1분 경영`과 유사하다고 느꼇던 점은, 우선 순위도 그렇지만, 그것을 명시적으로 적어놓는 부분이라던지, 답안을 찾아가기 위해서 본인 스스로 적합한 질문을 해나가는 과정 등이었다.
  • 위의 내용들로 보면, 생산성을 높이는 어떠한 공식에는 일맥상통하는 무엇인가가 있는 것 같다.
  • `One thing`이라는 이 책은`1분 경영`의 연장선상에 있으면서 조금 더 극단으로 몰아서 그 효과를 확인하는 방법을 소개한다고 정리하고 싶다.
  • `1분 경영`을 읽고 정말 동감한 상태에서 읽는다면 추천할만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구지 이 책을 들 필요는 없다. 사실 그 원리가 동의되지 않는다면 책을 읽으면서 `흥,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아`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테니까 말이다.

죽어라 일만 하는 사람은 절대 모르는 스마트한 성공들

Posted on December 3rd, 2014

제목이 자극적이라 뽑은 책. 다 읽지 못하고 반납했지만, 읽는 동안은 꽤나 괜찮은 문구를 많이 발견했다.

  •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 성공할 확률은 반반이다. 그러나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는 사람이 성공할 확률은 제로다.
  • 지금 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을 통합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해야한다.
  • 노련한 투자자들은 첫번째 투자 요건으로 좋은 파트너를 만났는가를 꼽는다.
  • 내키지 않는 일을 잘하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나를 설레게 하지 않는 일을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 제이크 니켈
  • 성공하고 싶다면 다른 사람의 발자국 위에 발을 올리지 마라
  • 마주치고 서로 배우고 연결되면 혁신이라는 기적은 저절로 일어난다. - 토니 셰이, 자포스
  • 아홉번 실패해도 계속 도전하라. 사업하는 사람에게 10전 10승은 있을 수 없다. 만약 그렇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목표가 낮은 사람일 것이다. - 야나기 다다시, 유니클로

리더는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 - 김성근

Posted on November 25th, 2014

  1. 김성근 감독님 책은 두번째인 것 같다. 김성근이다 라는 책에서도 참 많은 것을 느끼면서 읽었는데 이번에는 더욱 그 울림이 컸다.2. 개인적으로 야구를 많이 보지 않는다. 재미있어할만큼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고, 무엇보다 박찬호 MLB 시절 이후 한국 프로야구로 관심을 돌리기 힘들었다. 물론 한국 프로야구가 재미없다는 것이 아니다. 어짜피 야구도 잘 모르는데 그냥 박찬호 경기 하나만 보면 충분했달까..

    1. 그래도 언젠가부터 김성근 감독님에 대한 이야기들 여기 저기서 듣게되고 예능에서도 보게 되고 하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다가 그 관심이 커진 것은 SK 우승이 아닌 고양 원더스였다.

    2. 고양 원더스에 팬클럽 가입도 안했으면서 이런말을 하긴 뭐하지만, 그래도 응원했다. 그들의 희망을 응원했고, 그들의 땀을 응원했다. 아쉽게 마무리 되긴 했지만 말이다. 그 중심에 김성근 감독님이 있었다.

    3. 재일교포로 많은 부침을 겪으면서도 다른 것 하나 없이 오로지 야구 하나로 이 세계를 흔들어 놓은 그가 흥미롭기도 했고 매력적이기도 했다.

    4. 이 책은 그런 김성근 감독님에 대해서 조금은 더 가까이 다가가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중간 중간 Letter to Leader라는 형식으로 있는 제자들의 경험담은 김성근 감독님에 대해서 알기 충분할 만큼 담백하게 쓰여있다.

    5. 야구에 대한 이야기지만 인생사에 대한 이야기도 하다. 그래서 야구에 대한 김성근 감독님의 지론 및 통찰은 삶을 이야기하는데 있어 그대로 쓰일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6. 그렇기에 글을 읽는 동안 형광펜으로 죽죽 그어가면서 읽을 수 있었다. 김제동을 명언 제조기라고 했던가...이 책에 비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새기고 싶은 문구가 많았다. 게다가 문구로 끝나는 것이 아닌 이 쏟아져 나오니 절로 읽는내내 고개가 숙여지고 한없이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7. 김성근 감독님이 말하는 야구의, 삶의 이야기... 야구를 안다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모르더라도 지나치기 아까운 책이다.

    8. 내년에는 한화 이글스를 응원해야겠다. 한화 이글스 화이팅


Interstella

Posted on November 19th, 2014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1. 놀란 감독의 놀란 다운 이야기. (스포 있음)

  2. 이 영화는 개봉 1년 전부터 세간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배트맨의 천재감독(난 메멘토의 천재감독으로 부르길 좋아하지만)이 과연 인셉션 다음으로 우리에게 어떠한 충격과 공포(?)를 안겨줄 것인가?에 대한 기대가 높았을 뿐만 아니라, 그 주제가 우주 이야기라는 것을 들었을 때, 사람들은 열광했다. 난 왜인지 몰랐지만..아마 우주 시리즈에 대해 큰 감명을 받지 못해서 그런 모양이다. 스타워즈, 스타트랙, 그래비티(이녀석은 좀 다르지만)까지 내 흥미를 강하게 당기는 영화는 없었다. 그럼에도 인터스텔라가 기대되는 이유는 오로지 놀란 감독 때문이었다.

    1. 사실 놀란의 영화를 뚫고 지나가는 한가지로 혼돈이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칼럼을 본적이 있다. 그리고 그 칼럼에 매우 공감했던 기억이 난다. 요약하면, 놀란의 영화는 대부분 혼돈이라는 것을 기초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메멘토 : 과거 - 현재 - 미래 의 혼돈

    인썸니아 : 낮 - 밤의 혼돈

    프레스티지 : 원본과 사본의 혼돈

    다크나이트 : 선과 악의 혼돈

    인셉션 : 꿈과 현실의 혼돈

    이중에 내가 놓쳤거나 모르는 영화가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은 이런 기조를 깔고 놀란은 영화를 만든다는 이야기였다. 많은 수긍이 가면서도 저러한 장치 때문에 영화를 보는 동안, 불편하거나, 생각을 조금 더 하게 만드는 점이 놀란 영화의 매력이었다.

    1. 그런 점에서 인터스텔라는 어떠한 영화일지 보기 전부터 매우 궁금했다. 각본을 동생이 썼다더라, 물리학 강의를 4년간 들었다더라..물론 이런 것들도 중요하지만 이런 점들은 영화에서 양념일테고, 과연 놀란은 이 영화를 가지고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인가?가 궁금했다. 그러다가 스포 아닌 스포를 당하게 되었다. 이 영화의 가제가 플로라(놀란의 딸)의 편지라는 것이었다. 이 이야기를 듣는 순간,

    이 영화는 딸에게 아빠로 하고 싶은 이야기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나니, 주인공으로 매튜 맥커너히가 발탁된 것도 수긍이 갔다. 그러면서 어쩌면 이번엔 여태까지 써온 혼돈이라는 코드가 없거나, 양념으로 사용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1. 영화를 보는 내내 플로라의 편지를 염두해두고 보니, 가슴이 아린 장면들이 많았다. 아이들이 생기면서 이런 영화를 보면 참기 힘들다;; 본인이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이렇게 잘 버무려서 우리 앞에 내놓을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2. 매튜 맥커너히가 아니었다면 영화의 매력이 반감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사적으로 강해보이지 않으면서 강하고, 딸에 대한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있는 배우로, 정말 역할을 잘했다는 생각이 보는 내내 들었다. 특히 주인공의 역할이 매우 큰 영화였는데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낸 것 같았다.

    3. 앤 해서웨이는 점점 연기가 좋아진다는 것이 보인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비커밍 제인에서와 달리, 심지어 다크나이트 라이즈와도 달리 한층 안정된 연기를 보인다. 어쩌면, 또 다른 놀란의 페르소나……인 것은 그냥 내 욕심이겠지..:)

    4. 마이클 케인은 정말 신기한 배우다. 아마도 놀란 영화 중 최다 출연일텐데, 항상 똑같은 모습으로 항상 다른 느낌을 준다.어투 하나 바뀌지 않고 분장도 바뀌지 않고 그대로인데…각 영화에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준다. 신기한 배우..

    5. 마지막으로 아역 딸…이쁘다.

    6. 어떤 이는 신파극이다. 어떤 이는 인셉션보다 못하다. 어떤 이는 인과관계가 어설프다. 등등 다양한 평이 오간다. 재미있게도 저 평에 동의를 한다. 놀란 스럽지 않게 신파적이기도 하고, 인셉션보다 강력한 반전이나 지적충격도 없고, 인과관계 설정도 친절하진 않다. (하지만 친절했다면 4시간짜리 영화;) 다음 영화는 어떻게 만들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 영화에서의 의도에 맞게 감상한다면 저런 부분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모두가 딸이 있는 것도 아니고, 모두가 그런 기대를 가지고 본다기 보단, 인셉션의 감독, 다크 나이트의 감독으로 보니…어쩔 수 없을 평이라고 생각한다.

    7. 마지막으로 음악…아, 이 정신나간 한스 짐머씨…ㅠ.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도 못일어나게 만든 이유는 음악이 여운을 끝까지 잡아주고 있었기 때문… 이렇게 긴 영화를 만들어 놓고 끝까지 못 일어나게 만드는 이 아저씨의 음악…너무 좋다. (문제는 영화랑 같이 들어야 그렇고 그냥 들으면 반감)


읽어야 산다 - 정회일

Posted on November 17th,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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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리디북스로 구매한 책.

  2.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를 읽은 사람이라면 익숙한 정회일 작가의 자서전 같은 책이다. 정회일이라는 사람의 일대기(?)는 위의 책에서 어느 정도 알 수 있었지만, 그 세세한 스토리가 이 책 안에 소개되고 있다.

  3. 이 책은 정말 특이하게도, 절반은 그의 이야기, 절반은 독서 이야기로 되어 있다. 다행히 나는 둘 다 마음에 들었다.

  4. 그의 이야기를 통해서는 삶을 어떻게 바라 볼 것인가, 내가 삶을 대하는 자세는 진지했는가 등의 자기성찰을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였다. 물론 저자만큼 진지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그의 모습을 통해서 내가 잘못되어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 수 있었다.

  5. 독서 이야기에서는 내 독서법이 잘못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쓰다가 evernote에 관련 노트가 떠서 알았는데, 비공개로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에 대한 서평이 있더라. 올해 초에 읽은 책이었는데, 거기에도 유사하게 독서법에 대해서 느낀 점을 적어놨었는데, 지키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6. 지키지 않은 점은 크게 2가지. 독서의 목적비평과 비판이었다.

  7. 사실 책을 닥치는대로 끌리는대로 읽었다. 정말 어떠한 강한 목적성 없이, 읽으면 좋다니까…이런 이유로 읽었다.
    하지만 그것이 아닌,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을 그리고, 그에 맞추어 읽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마음에 적을 수 있었다.

  8. 비평과 비판은 책을 읽을 때, 항상 내가 가지고 있는 모습이었던 것 같다. 이런 점은 마음에 안드는데?, 이런 점은 이렇게 하면 더 좋지 않았을까? 등의 생각을 가지면서 책을 읽어왔다. 사실 이 부분은 이 책을 읽고 나서도 크게 바뀌지 않았는데, 최근에 손에 든, 김성근 감독의 책을 보면 이러한 태도에 대해서 다시 언급이 된다. 순한 마음이어야 많이 성장하고 많이 얻는다고..
    지금 필요한 것은 날카로운(?) 비평이나 비판이 아니라, 책을, 또는 그들의 권고, 충고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9. 마찬가지로 이 책에서도 저자가 감명깊기 읽은 책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얻은 책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 거인이 보낸 편지
* 갈매기의 꿈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
* 보도 섀퍼의 나는 이렇게 부자가 되었다
* 너, 외롭구나
*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 간절함이 답이다.
  1. 이 책은, 동생들에게 선물하고 싶다. 지금 삶에 대해서 고민하고 어찌할 바를 모르지만, 마음에 조급함이 일어나는 동생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 동생들도 내가 느낀 점을 느낄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다. 아니, 나보다 더 많은 부분에서 느끼고 자신을 성찰하면서 더 많이 변화되면 좋겠다.

손코딩 모임 40회를 맞이하며

Posted on November 13th, 2014

  1. 손코딩 모임도 벌써 40회를 맞이했다.
    벌써 40회인가 싶기도 하고,
    하긴...내가 참여하기 시작한지 벌써 1년이 다 되었으니 그럴만 하겠구나..싶기도 했다.

  2.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덤벼들던 내가 조금 변한 것을 확실히 느낀다.
    모르는건 이제 질문도 하고 (이걸 자랑이라고..)
    이해한 것을 다시 설명해보기도 하고..
    다음에 다시 짜보기도 하고..
    그러면서 관련된 능력도 조금씩 자라는 것을 느낀다.

  3. 1년 동안 그래도 꾸준히 참여했다는 것이 스스로 뿌듯하다.
    그래도 지난 1년간 얻은 것이 있다는 강력한 증거이기에 아직 죽지 않았어!! 라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

  4. 물론 여전히 알고리즘은 어렵다.
    남들이 알고리즘 공부할 때, 나는 다른 쪽에 집중한 덕분이다.
    물론 다른 쪽이 성장하여 기분 좋으면서도 아직 갈 길이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5. 덕분에 자만하지 않고 참여하게 된다.

  6. 최근에 시즌 2로 들어서면서, 모임이 와해되면 어찌되나 고민했는데
    새로운 리더가 아주 열심으로 잘 준비해주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새로 유입되었다.
    우연찮게도 실력있는 분들이 참여하게 되었는데, 덕분에 옆에서 많은 것들을 배운다.
    솔직히 부럽기도 하고 샘나기도 하지만, 그러한 부분보단 옆에서 보면서 즐길 수 있어서 매우 좋다.
    어쩌면 이 모임에 참여하는 것이 너무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자극제가 되었달까?

  7. 앞으로 얼마나 오래갈지 모르겠지만
    가능한 한 오래 갔으면 좋겠고,
    다들 많은 것을 얻어가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8. 물론 내가 제일 많이 얻어가길 원하고 :)


Quiet - 내향적인 사람을 자유롭게 하리라.

Posted on November 13th, 2014

  1. TED 강의를 찾다가 흥미를 끄는 것이 있어서 들었다.
    나 스스로가 내성적인 사람이라는 컴플렉스가 있었기 때문에 꽤나 흥미롭게 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 사람이 쓴 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책이름이 매우 적절하게도 quiet였다.

  2. Quiet라는 책의 내용은
    내향적인 사람이여, 그들의 성향은 죄가 아니다! 자유롭게 살라! 정도로 볼 수 있겠다.
    언제부터인가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외향적 특성이 장점이며,
    내향적인 특성은 단점으로 치부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내향적인 특성을 가지는 사람들의 장점을 무시할 없으며,
    이를 부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내향적인 사람들의 자존감을 고취시키고 있다.

  3. 그럼에도 Quiet도 역시 어울려 사는 법은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실망스러운 부분이긴 했지만..ㅠ.ㅠ
    뭐 어쩌겠는가. 세상이 이런걸.. ㅎㅎ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이런 내용을 소개하고 있지만,
    본인이 내향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특히 외향적으로 변할 필요를 느껴서 방안들을 찾아본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내용이다.

  4. 그럼에도 Quiet가 주는 안식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많은 위로를 받았다.
    최근에 내 성격이 가지는 단점으로 아파했었는데,
    아파하지 말고, 그것을 인정하고, 대신 내가 가진 장점을 바라보게 했다.

  5. 본인이 내향적이 아니라 내성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외향적인 사람도 이 책을 봤으면 한다.
    우리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우리가 어울려 살려고 노력하는 것과 같이 당신들도 노력해야하지 않을까? :)

  6. 동영상은 여기


리디북스 - 늪에서 나오다.

Posted on November 11th, 2014

  1. 아, 짜증난다. 도서정가제.
    불필요하게 많은 규제들이 생기면서 삶이 피폐해지고 있다.
    처음에는 단통법으로 내 기변병을 건들더니 이번에는 읽지않는 책 사는 병을 고쳐주려는 모양이다.

  2. 그럼에도 정가제 실시 전에 마지막!! 할인!!!이라는 자극적인 문구에 낼름 속아(?) 리디캐시를 무려 10만원어치나 충전했다.
    100권짜리 문학전집이 89천원이라니까...

  3. 어머, 이건 사야되

  4. 일주일 고민 뒤에 어제 바로 질렀다. 마감을 1시간 앞두고….
    최근에 구매한 내역 중에 개인적으로 사용한 금액으로는 큰 금액에 속하는 편인지라 많은 고민을 했다.
    과연 읽을 것인가?, 과연 할인이 없을 것인가?, 과연 잘하는 짓인가?

  5. 게다가 최근에 읽은 책들이 한결같이 책은 사서 봐야지..암암 낙서도 해가면서 말이야..라는 주장을 하던차라서 더욱 그랬다…
    (라고 하지만 전자책은 낙서도 못하는데 왜 그랬을까?)

  6. 오늘 오전까지 고민하다가 이건 잘하는 짓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전자책의 장점은 매우 잘 알지만, 그리고 고전 문학 및 사상서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그럼에도 난 그것을 읽고 싶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안사면 안될 것 같아서 사는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7. 게다가 아이폰 대란으로 인해 뛰는 도서정가제 위에 나는 장사꾼들이 있으리라는 생각도 들었다.

  8. 그래서 결국, 주문을 취소했다. 휴우..
    잘한 짓일까를 아직도 고민하는 것을 보니, 여전히 난 나약한 영혼임에는 틀림없다.
    정 읽는다면, 결국, 더 비싼 돈을 들여서 읽겠지만,
    그 책을 다 읽는다는데 그 정도 돈이 더 들어가는게 대수겠는가? 라는 생각으로 취소했다.

  9. 문제는 캐쉬...-_- 이건 취소도 안되는데 어쩌지...고민하던 통에 리디샵을 발견..
    오호 장난감들이 많네? 멀티포트 충전기, 이거나 사야겠다.

  10. 적절하게 소비를 줄여서 엄한 곳에 소비하는 가장 좋은 케이스가 되겠다.

  11. 그래도 전자책 중에 진짜 지금 땡기는 책들을 위해서 8만점을 남겨놨다.
    이미 구매한 quiet도 아직 다 못 읽었고, 열어보지도 못한 읽어야 산다도 있다.
    물론 자료실에서 빌려온 힘있는 글쓰기,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플래시 보이스도 나를 기다리고 있고...

  12. 8만점을 땡기는 책을 위해 남겨놨지만, 진짜 책을 위해 쓰게 될까? 아니면 야금야금 장난감을 사게될까..?

  13. 글이 우울하게 끝나려는 것이 아니라면, 책에 써야겠지. 읽고 싶은 책을 리디북스에서 리스트업 해야겠다.

  14. 그래도 100권 지름에서 벗어난 것에 스스로 대견해하며 글을 남긴다.


Young Han Lee

길게 쓰진 못하지만 sns에 남기긴 좀 그런 글을 정리하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