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stella

Posted on November 19th, 2014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1. 놀란 감독의 놀란 다운 이야기. (스포 있음)

  2. 이 영화는 개봉 1년 전부터 세간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배트맨의 천재감독(난 메멘토의 천재감독으로 부르길 좋아하지만)이 과연 인셉션 다음으로 우리에게 어떠한 충격과 공포(?)를 안겨줄 것인가?에 대한 기대가 높았을 뿐만 아니라, 그 주제가 우주 이야기라는 것을 들었을 때, 사람들은 열광했다. 난 왜인지 몰랐지만..아마 우주 시리즈에 대해 큰 감명을 받지 못해서 그런 모양이다. 스타워즈, 스타트랙, 그래비티(이녀석은 좀 다르지만)까지 내 흥미를 강하게 당기는 영화는 없었다. 그럼에도 인터스텔라가 기대되는 이유는 오로지 놀란 감독 때문이었다.

    1. 사실 놀란의 영화를 뚫고 지나가는 한가지로 혼돈이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칼럼을 본적이 있다. 그리고 그 칼럼에 매우 공감했던 기억이 난다. 요약하면, 놀란의 영화는 대부분 혼돈이라는 것을 기초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메멘토 : 과거 - 현재 - 미래 의 혼돈

    인썸니아 : 낮 - 밤의 혼돈

    프레스티지 : 원본과 사본의 혼돈

    다크나이트 : 선과 악의 혼돈

    인셉션 : 꿈과 현실의 혼돈

    이중에 내가 놓쳤거나 모르는 영화가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은 이런 기조를 깔고 놀란은 영화를 만든다는 이야기였다. 많은 수긍이 가면서도 저러한 장치 때문에 영화를 보는 동안, 불편하거나, 생각을 조금 더 하게 만드는 점이 놀란 영화의 매력이었다.

    1. 그런 점에서 인터스텔라는 어떠한 영화일지 보기 전부터 매우 궁금했다. 각본을 동생이 썼다더라, 물리학 강의를 4년간 들었다더라..물론 이런 것들도 중요하지만 이런 점들은 영화에서 양념일테고, 과연 놀란은 이 영화를 가지고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인가?가 궁금했다. 그러다가 스포 아닌 스포를 당하게 되었다. 이 영화의 가제가 플로라(놀란의 딸)의 편지라는 것이었다. 이 이야기를 듣는 순간,

    이 영화는 딸에게 아빠로 하고 싶은 이야기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나니, 주인공으로 매튜 맥커너히가 발탁된 것도 수긍이 갔다. 그러면서 어쩌면 이번엔 여태까지 써온 혼돈이라는 코드가 없거나, 양념으로 사용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1. 영화를 보는 내내 플로라의 편지를 염두해두고 보니, 가슴이 아린 장면들이 많았다. 아이들이 생기면서 이런 영화를 보면 참기 힘들다;; 본인이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이렇게 잘 버무려서 우리 앞에 내놓을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2. 매튜 맥커너히가 아니었다면 영화의 매력이 반감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사적으로 강해보이지 않으면서 강하고, 딸에 대한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있는 배우로, 정말 역할을 잘했다는 생각이 보는 내내 들었다. 특히 주인공의 역할이 매우 큰 영화였는데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낸 것 같았다.

    3. 앤 해서웨이는 점점 연기가 좋아진다는 것이 보인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비커밍 제인에서와 달리, 심지어 다크나이트 라이즈와도 달리 한층 안정된 연기를 보인다. 어쩌면, 또 다른 놀란의 페르소나……인 것은 그냥 내 욕심이겠지..:)

    4. 마이클 케인은 정말 신기한 배우다. 아마도 놀란 영화 중 최다 출연일텐데, 항상 똑같은 모습으로 항상 다른 느낌을 준다.어투 하나 바뀌지 않고 분장도 바뀌지 않고 그대로인데…각 영화에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준다. 신기한 배우..

    5. 마지막으로 아역 딸…이쁘다.

    6. 어떤 이는 신파극이다. 어떤 이는 인셉션보다 못하다. 어떤 이는 인과관계가 어설프다. 등등 다양한 평이 오간다. 재미있게도 저 평에 동의를 한다. 놀란 스럽지 않게 신파적이기도 하고, 인셉션보다 강력한 반전이나 지적충격도 없고, 인과관계 설정도 친절하진 않다. (하지만 친절했다면 4시간짜리 영화;) 다음 영화는 어떻게 만들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 영화에서의 의도에 맞게 감상한다면 저런 부분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모두가 딸이 있는 것도 아니고, 모두가 그런 기대를 가지고 본다기 보단, 인셉션의 감독, 다크 나이트의 감독으로 보니…어쩔 수 없을 평이라고 생각한다.

    7. 마지막으로 음악…아, 이 정신나간 한스 짐머씨…ㅠ.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도 못일어나게 만든 이유는 음악이 여운을 끝까지 잡아주고 있었기 때문… 이렇게 긴 영화를 만들어 놓고 끝까지 못 일어나게 만드는 이 아저씨의 음악…너무 좋다. (문제는 영화랑 같이 들어야 그렇고 그냥 들으면 반감)


읽어야 산다 - 정회일

Posted on November 17th,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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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리디북스로 구매한 책.

  2.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를 읽은 사람이라면 익숙한 정회일 작가의 자서전 같은 책이다. 정회일이라는 사람의 일대기(?)는 위의 책에서 어느 정도 알 수 있었지만, 그 세세한 스토리가 이 책 안에 소개되고 있다.

  3. 이 책은 정말 특이하게도, 절반은 그의 이야기, 절반은 독서 이야기로 되어 있다. 다행히 나는 둘 다 마음에 들었다.

  4. 그의 이야기를 통해서는 삶을 어떻게 바라 볼 것인가, 내가 삶을 대하는 자세는 진지했는가 등의 자기성찰을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였다. 물론 저자만큼 진지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그의 모습을 통해서 내가 잘못되어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 수 있었다.

  5. 독서 이야기에서는 내 독서법이 잘못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쓰다가 evernote에 관련 노트가 떠서 알았는데, 비공개로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에 대한 서평이 있더라. 올해 초에 읽은 책이었는데, 거기에도 유사하게 독서법에 대해서 느낀 점을 적어놨었는데, 지키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6. 지키지 않은 점은 크게 2가지. 독서의 목적비평과 비판이었다.

  7. 사실 책을 닥치는대로 끌리는대로 읽었다. 정말 어떠한 강한 목적성 없이, 읽으면 좋다니까…이런 이유로 읽었다.
    하지만 그것이 아닌,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을 그리고, 그에 맞추어 읽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마음에 적을 수 있었다.

  8. 비평과 비판은 책을 읽을 때, 항상 내가 가지고 있는 모습이었던 것 같다. 이런 점은 마음에 안드는데?, 이런 점은 이렇게 하면 더 좋지 않았을까? 등의 생각을 가지면서 책을 읽어왔다. 사실 이 부분은 이 책을 읽고 나서도 크게 바뀌지 않았는데, 최근에 손에 든, 김성근 감독의 책을 보면 이러한 태도에 대해서 다시 언급이 된다. 순한 마음이어야 많이 성장하고 많이 얻는다고..
    지금 필요한 것은 날카로운(?) 비평이나 비판이 아니라, 책을, 또는 그들의 권고, 충고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9. 마찬가지로 이 책에서도 저자가 감명깊기 읽은 책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얻은 책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 거인이 보낸 편지
* 갈매기의 꿈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
* 보도 섀퍼의 나는 이렇게 부자가 되었다
* 너, 외롭구나
*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 간절함이 답이다.
  1. 이 책은, 동생들에게 선물하고 싶다. 지금 삶에 대해서 고민하고 어찌할 바를 모르지만, 마음에 조급함이 일어나는 동생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 동생들도 내가 느낀 점을 느낄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다. 아니, 나보다 더 많은 부분에서 느끼고 자신을 성찰하면서 더 많이 변화되면 좋겠다.

손코딩 모임 40회를 맞이하며

Posted on November 13th, 2014

  1. 손코딩 모임도 벌써 40회를 맞이했다.
    벌써 40회인가 싶기도 하고,
    하긴...내가 참여하기 시작한지 벌써 1년이 다 되었으니 그럴만 하겠구나..싶기도 했다.

  2.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덤벼들던 내가 조금 변한 것을 확실히 느낀다.
    모르는건 이제 질문도 하고 (이걸 자랑이라고..)
    이해한 것을 다시 설명해보기도 하고..
    다음에 다시 짜보기도 하고..
    그러면서 관련된 능력도 조금씩 자라는 것을 느낀다.

  3. 1년 동안 그래도 꾸준히 참여했다는 것이 스스로 뿌듯하다.
    그래도 지난 1년간 얻은 것이 있다는 강력한 증거이기에 아직 죽지 않았어!! 라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

  4. 물론 여전히 알고리즘은 어렵다.
    남들이 알고리즘 공부할 때, 나는 다른 쪽에 집중한 덕분이다.
    물론 다른 쪽이 성장하여 기분 좋으면서도 아직 갈 길이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5. 덕분에 자만하지 않고 참여하게 된다.

  6. 최근에 시즌 2로 들어서면서, 모임이 와해되면 어찌되나 고민했는데
    새로운 리더가 아주 열심으로 잘 준비해주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새로 유입되었다.
    우연찮게도 실력있는 분들이 참여하게 되었는데, 덕분에 옆에서 많은 것들을 배운다.
    솔직히 부럽기도 하고 샘나기도 하지만, 그러한 부분보단 옆에서 보면서 즐길 수 있어서 매우 좋다.
    어쩌면 이 모임에 참여하는 것이 너무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자극제가 되었달까?

  7. 앞으로 얼마나 오래갈지 모르겠지만
    가능한 한 오래 갔으면 좋겠고,
    다들 많은 것을 얻어가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8. 물론 내가 제일 많이 얻어가길 원하고 :)


Quiet - 내향적인 사람을 자유롭게 하리라.

Posted on November 13th, 2014

  1. TED 강의를 찾다가 흥미를 끄는 것이 있어서 들었다.
    나 스스로가 내성적인 사람이라는 컴플렉스가 있었기 때문에 꽤나 흥미롭게 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 사람이 쓴 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책이름이 매우 적절하게도 quiet였다.

  2. Quiet라는 책의 내용은
    내향적인 사람이여, 그들의 성향은 죄가 아니다! 자유롭게 살라! 정도로 볼 수 있겠다.
    언제부터인가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외향적 특성이 장점이며,
    내향적인 특성은 단점으로 치부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내향적인 특성을 가지는 사람들의 장점을 무시할 없으며,
    이를 부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내향적인 사람들의 자존감을 고취시키고 있다.

  3. 그럼에도 Quiet도 역시 어울려 사는 법은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실망스러운 부분이긴 했지만..ㅠ.ㅠ
    뭐 어쩌겠는가. 세상이 이런걸.. ㅎㅎ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이런 내용을 소개하고 있지만,
    본인이 내향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특히 외향적으로 변할 필요를 느껴서 방안들을 찾아본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내용이다.

  4. 그럼에도 Quiet가 주는 안식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많은 위로를 받았다.
    최근에 내 성격이 가지는 단점으로 아파했었는데,
    아파하지 말고, 그것을 인정하고, 대신 내가 가진 장점을 바라보게 했다.

  5. 본인이 내향적이 아니라 내성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외향적인 사람도 이 책을 봤으면 한다.
    우리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우리가 어울려 살려고 노력하는 것과 같이 당신들도 노력해야하지 않을까? :)

  6. 동영상은 여기


리디북스 - 늪에서 나오다.

Posted on November 11th, 2014

  1. 아, 짜증난다. 도서정가제.
    불필요하게 많은 규제들이 생기면서 삶이 피폐해지고 있다.
    처음에는 단통법으로 내 기변병을 건들더니 이번에는 읽지않는 책 사는 병을 고쳐주려는 모양이다.

  2. 그럼에도 정가제 실시 전에 마지막!! 할인!!!이라는 자극적인 문구에 낼름 속아(?) 리디캐시를 무려 10만원어치나 충전했다.
    100권짜리 문학전집이 89천원이라니까...

  3. 어머, 이건 사야되

  4. 일주일 고민 뒤에 어제 바로 질렀다. 마감을 1시간 앞두고….
    최근에 구매한 내역 중에 개인적으로 사용한 금액으로는 큰 금액에 속하는 편인지라 많은 고민을 했다.
    과연 읽을 것인가?, 과연 할인이 없을 것인가?, 과연 잘하는 짓인가?

  5. 게다가 최근에 읽은 책들이 한결같이 책은 사서 봐야지..암암 낙서도 해가면서 말이야..라는 주장을 하던차라서 더욱 그랬다…
    (라고 하지만 전자책은 낙서도 못하는데 왜 그랬을까?)

  6. 오늘 오전까지 고민하다가 이건 잘하는 짓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전자책의 장점은 매우 잘 알지만, 그리고 고전 문학 및 사상서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그럼에도 난 그것을 읽고 싶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안사면 안될 것 같아서 사는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7. 게다가 아이폰 대란으로 인해 뛰는 도서정가제 위에 나는 장사꾼들이 있으리라는 생각도 들었다.

  8. 그래서 결국, 주문을 취소했다. 휴우..
    잘한 짓일까를 아직도 고민하는 것을 보니, 여전히 난 나약한 영혼임에는 틀림없다.
    정 읽는다면, 결국, 더 비싼 돈을 들여서 읽겠지만,
    그 책을 다 읽는다는데 그 정도 돈이 더 들어가는게 대수겠는가? 라는 생각으로 취소했다.

  9. 문제는 캐쉬...-_- 이건 취소도 안되는데 어쩌지...고민하던 통에 리디샵을 발견..
    오호 장난감들이 많네? 멀티포트 충전기, 이거나 사야겠다.

  10. 적절하게 소비를 줄여서 엄한 곳에 소비하는 가장 좋은 케이스가 되겠다.

  11. 그래도 전자책 중에 진짜 지금 땡기는 책들을 위해서 8만점을 남겨놨다.
    이미 구매한 quiet도 아직 다 못 읽었고, 열어보지도 못한 읽어야 산다도 있다.
    물론 자료실에서 빌려온 힘있는 글쓰기,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플래시 보이스도 나를 기다리고 있고...

  12. 8만점을 땡기는 책을 위해 남겨놨지만, 진짜 책을 위해 쓰게 될까? 아니면 야금야금 장난감을 사게될까..?

  13. 글이 우울하게 끝나려는 것이 아니라면, 책에 써야겠지. 읽고 싶은 책을 리디북스에서 리스트업 해야겠다.

  14. 그래도 100권 지름에서 벗어난 것에 스스로 대견해하며 글을 남긴다.


하루 10분 독서의 힘

Posted on November 9th, 2014

  1. 회사 자료실에는 좋은 점이 하나 있다. 전공 관련 서적보다 교양 서적이 많다는 점이고, 매달 전공 서적은 안들어오더라도 교양 서적은 들어온다는 것이다. 사실 이런 점은 입사 초기에 매우 불합리/불필요한 일이라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이유도 이해가 되고, 오히려 이렇게 운영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 그 덕분에 책을 읽으려고 마음을 먹은 후로는 많은 책, 그것도 최근에 출판된 책들을 접할 수 있었다. 지금 이 책 (하루 10분 독서의 힘)도 10월 신간도서로 예약 신청을 해놓은 책인데, 10월 말에야 받았고, 그것도 책상에서 잘 발효시키고 있다가 지난 주말에 들어 읽고 있다.

  3. 처음에는 이번에는 어떤 작자가 독서에 대해서 논해보나…한번 볼까?
    부제가 "인생을 바꾸는 순간 몰입 38법칙"이라…조금 “꾼"같아보이는 부제기도 하고… 라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내, 이 사람도 이지성 패밀리 중 한 명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고 나니, 참 사람이란게….조금은 더 부드러운 시선으로 저자를 보게 되고, 그가 살아왔던 치열한 삶이 조금씩 느껴지기 시작했다.

  4. 이지성 작가의 홍대리 책을 읽은 후에 관련 서적을 읽으면서, 이러한 사람들이 많아지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덕분에(?) 독서법에 대한 책만 쏟아져나오는 단점도 있겠지만, 우리들은 그만큼 독서를 하지 않으니까, 한동안은 그래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었다. 그러던 와중에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5. 결론은 뭐 항상 동일하게 책을 많이, 잘 읽읍시다 이다. 크게 달라지는 내용도 없고, 크게 감명받을 내용도 없다. 하지만, 이 책의 작가가 얼마나 치열하게 살았나를 볼 수 있는 책이지 않나 싶다. 분명히 자서전은 아닌데, 작가의 자사전 느낌이 강하게 풍긴달까….

  6. 그래서, 결론이 뻔함에도 불구하고, 책을 아직 놓지 않고 있다. 사실 결론이 뻔한 책은 중간에 놓는 경우가 너무 많았는데, 이건 그렇게 손에서 놓기엔 작가에게 예의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희한하게도… 아마도 나는 그렇게 치열하기 살지 못함에 대한 반성과 그렇게 산 사람에 대한 존경심에 그러겠지…

  7. 책을 잘 읽지 않는다면, 추천,

  8. 삶이 무료했다면, 추천

  9. 책도 잘 읽고 삶도 치열하게 살고 있는 분이라면? 그냥 패스해도 될만한 책
    (이라고 쓰지만, 이에 해당되는 분도 얼마 없으리란걸 아니….문장 자체가 무의미해지네..)


가끔 본인 구글링

Posted on November 5th, 2014

#1
누구나 그러리라 생각하지만...(아니라면 곤란; )
나도 가끔 내 이름, 내 아이디 등으로 구글링을 해본다. 그러면 문득, 예전에 찍었던 사진이나, 예전에 올렸던 글들이 랜덤하게 올라온다.
어떨때는 친구들과 나눴던 글들도 올라오고...
그러면 아, 저런 생각을 하고 살았구나..
그래..저때는 그 친구와 참 많이 친했는데...
많은 것들을 회상해볼 수 있어서 좋다.

#2
물론, 다른 사람이 이걸 본다면;;; 어떤 생각을 할지 모르겠다만...
그래도 내 흔적이니, 지우고 싶진 않다.
그것이 잘못된 생각이었더라도...
내 잘못을 지우고 살기 보단 뉘우치고 사는게 좋겠지...

#3
그래서 글을 많이 남기고 사진도 많이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보안이라는 이유로, 사진도 못찍고, 글도 못쓰고 있지만, 절대 못쓰는 것이 아니라 귀찮아지는 것들이 많아져서 못쓴 것이라 더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매번 하는 다짐이지만, 많이 남겨야지.

#4
지난 설교를 듣다가 `나는 죽은 뒤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 것인가` 를 고민해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러한 행위 하나하나가 나를 남기는 역할을 하고, 이런 것이 두려워서 보다 열심히, 바르게 살아갈 수 있기를...희망해본다.



Wall street를 읽으면서..(하)

Posted on November 1st, 2014

4일만에 읽은 것 같다.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읽었다.
다 읽어주기 기능 덕분인 것 같다.
게다가 생각보다, 읽어주기만 켜놓고 화면은 보고 있지 않아도 되어서,
중간중간 짬을 내서 읽은 것이 빨리 읽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우선은 리디북스 이북에 안착하기 1단계는 성공적인 것 같다.

사람들의 평가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체험이었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앱의 안정성 및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가 주였는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패드를 이용해 본 경험으로,
나쁘지 않았다.
물론 여전히 전용 이북에 대한 갈증은 남아있다.
책상 저 한 켠에서 잠자고 있는 킨들이 조금…안타까울 정도로..

책 내용으로 들어가면,
하반부에는 2008 금융위기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언급된다.
그 중에서도 책 전반적으로 월가의 책임론보다는, 금융위기는 반복되고 이것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가 중요하다는 논지 역시 의외였다.
사실 논지가 새롭진 않았으나, 중국의 입장이 반영되어 있을 법한, CCTV 다큐에서 저런 식의 접근을 한다는 점이 놀라웠다.
이를 통해서 중국이 준비(?)하는 금융의 모습도 엿볼 수 있는 것 같다.

책의 절반은 다큐에 내용, 나머지는 인터뷰의 내용들이 들어있다.
당연히 인터뷰의 내용은 원론 + 중국에 대한 의견이었다.
크게 새로울 것이 없는 내용이긴 했지만, 많은 금융 전문가, 내지는 유명인들이
한 권의 책에서 중국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을 하니, 중국인들은 뿌듯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금융 시장에 대한 이야기였어도 저런 평을 들을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도 잠시 들었고,


마지막으로,
아직까지도 중국은 기회의 땅으로 불릴만한 충분한 조건이 있는 것 같아서,
살짝 부러웠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분야가, 어떻게 기회로 다가올지, 아니면 어떻게 밖을 바라봐야할지
생각할 수 있는 책이어서 좋았다.





써놓고 나니, 3글에 걸쳐서 쓸 내용은 아닌데, 타임스탬프 때문에 우선 남겨놓는다.


Wall street를 읽으면서..(상)

Posted on October 28th, 2014

초반 4장을 읽으면서 느낀점을 정리한다.

초반에는 월스트리트의 기원부터 시작해서 미국역사 상에서의 월스트리트의 위치 및 영향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 월스트리트의 역사가 오래되었다는 것에 놀랐고,
역사가 오래된 것에 그치지 않고 굵직한 미국 모든 사건에 연관되어 있고, 심지어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것에 놀라고 있다.
마치 월스트리트가 없었다면 지금의 미국이 존재하지 않을 것 처럼 느껴진다.
그만큼이나 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월스트리트인데,
생각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경제, 그리고 경제집단이 사회를 어떻게 드라이브 걸어가는지를 볼 수 있는 예라고 생각이 들었다.
채권, 주식 등, 경제적 터전이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이러한 방법 등을 통해서 어떻게 급성장할 수 있었는지 새삼 경의롭게 느껴지고,
우리나라와도 이 부분이 투영하여 볼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다른 점은 우리나라는 민간자본의 힘이 미국보다 약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반대로 정부의 힘이 셌다고 봐도 되겠지..)

기술분야(?)에 있으면서도 대학교 시절때부터 그나마 경제 관련 서적을 많이 봐왔다고 생각했는데,
그때는 기술이 그렇게 휘둘릴리가 없어!라는 철부지 같은 생각 때문이었는지 경제 활동에 크게 영향받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경제 활동 없이 기술이 발전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경제 활동만으로 발전할 수는 없겠지만, 기술분야 역시, 여러 활동과 연계되어 기술의 속도, 깊이 등이 영향받는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그런 측면에서 절반 가까이 읽었음에도 계속 흥미가 가는 책이다.
요즘 이런 책을 찾기 힘들었는데 말이다. :)

한 이틀 더 읽고 한번 더 정리해야겠다.

Wall Street

Posted on October 27th,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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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읽고 있는 책


최근에 재미난 실험을 하고 있다.
한동안 회사 자료실에서 책을 빌려서 읽었는데, 주당 1권씩…
이북에 대해 다시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그런데 아쉽게도, 여전히 전자 잉크로 한국어 이북을 보기에는 좋은 상황이 아니었다.
먼저 전자 잉크 기기는 킨들을 따라오는 것이 없는데,
여기에 한국어 이북을 활용할 수 없으니,
킨들을 포기하든지 한국어 이북을 포기해야하는 아주 말도 안되는 상황에 직면하고 말았다.

뭐…새삼스럽진 않지만….

여지껏 한국어 이북을 포기했었다.
덕분에 얼마 가지 않아 킨들을 사용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킨들을 포기하는 실험을 하려고 한다.
우선은 전자 잉크가 아닌 타블렛으로 이북을 볼 때, 어떨지….

기기로는 집에 뒹굴고 있던 누크 HD로 선택하였고,
한국어 이북 컨텐츠로는 리디북스를 선택하였다.

리디북스를 고른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내가 읽고 싶어하는 책들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1. 나쁘지 않은 책들을 염가에 선택할 수 있다는 점. (마침 하루 한권 파격가에 제공한다.)
2. 안드로이드기반 앱이 매우 괜찮으며,
3. 읽어주기가 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구입한 책이 바로 wall street이다.
사실 기대하지 않고 보고 있는데, 확실히 다큐를 옮겨놓은 것이라 그런지, 읽기 쉬운 편이다.
그리고 그래서 그런지, 읽어주기로 들으면서 읽더라도 큰 무리가 없고, 오히려 자연스럽기까지 하다
아, 물론, 합성음이 좋다는 것은 아니다. (이럴 땐 전공자인게 싫긴하다..이런것도 따지고 있으니..)

다양한 장점이 있는데,
1. 폰과 패드로 이어가면서 볼 수 있다는 점.
2. 무거운 책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
3. 합성음을 따라가면서 읽기 때문에 내용을 놓치지 않고 건너뛰는 부분이 없어졌다는 점.
(대신에 화면 안보고 딴짓하다가는 그냥 휙 넘어 갈 수 있다.)
이다.

아침에 구매했는데 통근 버스 35분동안 1/10을 별 무리 없이 읽을 수 있었다. 퇴근 버스 35분동안도 마찬가지였고,
읽어주는 기능이 생각보다 독서를 장려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느꼈다.
다만 음질이 더 좋으면 좋겠는데..무릴려나..
여차하면 구글 합성기를 그냥 써도 좋을텐데, 텍스트처리부만 리디북스꺼 쓰고…

아, 텍스트처리부는 정말 잘 만든 것 같다. 크게 잘못 읽어주는 부분 없으면서 괄호나 대쉬로 표기 되어 있는 부분은 스킵하는 것도 좋았다.


이러면서 또 황당한 부분이 뽐뿌를 받았는데, 바로,
audible.com이다. 뭐 결국 오디오북에 뽐뿌받았단 이야긴데,
이게 진짜 시장성이 있겠다 싶었다. 물론 우리나라 현재 상태에서는 잘 모르겠으나, 미국에서는 현재 사업도 하고 있지만, 꽤 괜찮은 사업분야인듯..
반대로 합성으로 그만큼의 퀄을 나타낼 수 있다면 그 또한 서비스 런칭이 가능할 것 같다.

아무튼, 우선 실험은 성공적.
이번달 말까지 총 3-4권의 책을 구매할 예정인데, 이를 2주 안에 다 읽어낼 수 있다면 최종 성공.
아니라면, 그냥 5천원 버린 것에 불과할 것이다.


그럼 2주 후에 보는걸로…..




Young Han Lee

길게 쓰진 못하지만 sns에 남기긴 좀 그런 글을 정리하는 곳.